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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안네의 일기
안네 프랑크 | 대교출판 | 2011-05-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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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안네의 일기
안네 프랑크 | 대교출판 | 2011-05-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통합논술 多지식 세계명작』시리즈 제 22권《안네의 일기》.
본 시리즈는 오랜 세월 동안 폭넓게 사랑받은 세계명작 중에서도 어린이가 한번쯤은 꼭 접해봐야 할 작품들을 엄선하여 선별했습니다. 각 권마다 다양한 정보 지식이 팁으로 싣고 있어, 원작을 보다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22권 <안네의 일기>는 유태인 소녀 안네의 삶의 기록인 동시에 유태인이었기 때문에 겪어야 했던 고통과 공포가 상세하게 기록된 책입니다. 안네는 은신처에서 숨막히는 공포를 느끼며 불안한 세월을 보내는 동안 사춘기 소녀의 성장 과정과 어른들 세계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일기 속에 적어 내려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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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안녕, 스퐁나무
하은경 | 문학동네 | 2011-11-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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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안녕, 스퐁나무
하은경 | 문학동네 | 2011-11-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제8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안녕, 스퐁나무』는 엄마가 아닌 다른 여자를 좋아하게 됐다는 아빠와 그런 아빠 때문에 힘겨워하는 아이의 심리가 캄보디아를 배경으로 잘 그려낸 작품으로, 가족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세련된 문체가 돋보인다. 읽는 독자는 낯선 땅에서 서로의 입장을 조금씩 이해하는 부자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모습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독특한 기법의 일러스트가 이야기를 한층 빛내고 있다. 현이는 아빠를 따라 여행을 나선다. 하지만 엄마 아빠 일로 머릿속이 복잡하고 마음이 불안해서인지 전혀 즐겁지가 않다. 캄보디아에 도착한 아빠와 현이는 유적지 여기저기를 다니면서도 티격태격 싸우기 바쁘다. 걸핏하면 눈물부터 보이며 분위기 파악 못 하고 엉뚱한 소리만 내뱉는 아빠 때문에 현이는 골치가 아플 지경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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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어른들이 말하지 않는 돈의 진실
송승용 | 행성:B온다 | 2011-04-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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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어른들이 말하지 않는 돈의 진실
송승용 | 행성:B온다 | 2011-04-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말하기는 불편한, 그러나 반드시 알아야 하는
자본주의와 부의 원리, 올바른 돈의 철학을 배운다!”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제대로 말해주지 못했던 ‘돈’의 숨은 진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아주 중요한 삶의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음지에 밀어 놓고 공개적으로 말하기 꺼려온 것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돈’일 것이다.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강렬한 욕망과 이를 떳떳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불편한 욕망 사이에서 돈은 요상한 괴물이 되어가고 있다. 모든 부모들은 자녀들이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잘 살려면 돈을 잘 벌어야 하고, 좋은 직업을 가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를 잘 해서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 부모들이라면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진정 아이들에게 행복한 일인지는 누구도 확신하기 어렵다. “공부 열심히 해서 돈 많은 부자가 되어라.”라고 현실적이고 직설적으로 말하기도, “부자가 되지 않아도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으니 마음이 큰 부자가 되어라.”라고 마냥 이상적이고 아름답게 말하기도 어려운 게 ‘돈’에 관한 교육 문제이다. 대다수 어른들은 아이들이 ‘돈’에 대해서 물어올 때마다 “너는 돈 걱정하지 말고 공부만 열심히 해라.”, “나중에 크면 알게 되니 어려서는 돈은 몰라도 된다.”는 말로 아이들의 입을 막아버리고 만다. 과연 자본주의 경제체제 속에서 살아가는 상황에서 아이들이라고 해서 돈에 대해 몰라도 되는 것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돈은 실제로 우리 생활을 지배하고 행복의 근본을 뒤흔들기도 하는 중요한 삶의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돈에 대해 이야기해 주지 않는 것일까? 대다수 어른들이 제대로 된 경제교육을 받고 자라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돈에 대해 올바르게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제활동은 매우 습관적인 것이어서 어릴 때부터 돈에 대한 올바른 개념과 가치관을 갖고 좋은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어른이 되어도 결코 올바른 경제활동을 해나갈 수가 없다. 그러나 여전히 돈은 아이들에게 말하기에 참 껄끄럽고, 또 제대로 잘 말하는 것이 어려운 범주의 주제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이러한 사회 현실을 반영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돈과 경제에 관한 많은 동화나 교양서들이 나와 있으나 돈의 진정한 가치와 자본주의 경제 메커니즘에 숨겨진 돈의 진실을 제대로 알려 주는 책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이 책은 자본주의 경제의 작동 원리와 부의 생성 원리뿐만 아니라, 돈의 노예가 아닌 주인이 되어 돈을 다스리는 법, 진정한 부자와 행복한 삶의 가치, 나눔과 공동체적 삶의 의미까지 아이들에게 경제 학습과 더불어 돈에 대한 올바른 철학을 심어 줄 목적으로 출간되었다. 따뜻한 자본주의의 주인을 위한 행복한 경제 교과서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지배를 받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재산의 많고 적음에 따라 삶의 수준과 질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누구나 안락한 삶을 위해서 부자가 되려고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기회와 능력의 차이에 따라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고 계층이 나눠진다. 자본주의 경제는 사회 전체가 성장한다고 해도, 성장의 열매인 부를 고르게 나누지 못하면 부유한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한 대다수 구성원들은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부를 함께 나누는 것은 빈부격차라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개인에게는 나눔의 행복을 주는 가치 있는 일이기도 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돈을 통해 세상을 보고 이해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 책은 부에 대한 올바른 개념과 실전 돈 관리 방법에 필요한 상세한 금융지식은 물론, 자본주의 경제의 역사와 문제점에 이르기까지 깊이 있는 경제 지식을 다루고 있다. 진정성과 깊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부모와 자녀가 대화하듯이 문답형식으로 구성해 어려운 경제 개념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이 책은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을 쓴 송승용 저자가 청소년들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쓴 경제교양서이다. 저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가 터지기 전 국내 주식시장이 최고조에 달하던 시절, 묻지마 펀드를 판매하는 금융회사들이 미숙한 금융소비자들을 상대로 어떻게 배를 불려가고 있는지, 그들이 돈을 버는 생리와 그들이 결코 말해 주지 않는 진실을 파헤친 책으로 서민들에게 수호천사가 되어 희망을 주었고, 올바른 경제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지금까지도 날카롭고 비판적인 경제 칼럼을 꾸준히 써오고 있다. 저자가 미래 세대의 경제를 이끌어갈 주역인 청소년들을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쓴 이 책은 ‘나만 잘살면 된다’는 차가운 자본주의의 사고에서 벗어나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따뜻한 자본주의로 나아가는 바른 길을 제시해 주는 좋은 경제 교과서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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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 더클래식 | 2011-07-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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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 더클래식 | 2011-07-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사랑하고 기억하며 꿈꾸는 이야기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한 명작! 최고의 스테디셀러!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어린 왕자! 전 세계인에게 가장 사랑받은 최고의 스테디셀러《어린 왕자》가 더클래식의 마음으로 읽는 고전 명작 시리즈로 탄생했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따뜻한 문체와 Bon의 신비로운 일러스트가 어린 왕자의 사랑하고 기억하며 꿈꾸는 세계로 안내한다. 각 장은《어린 왕자》의 잊지 못할 명대사로 시작한다. 이야기를 읽다 보면 이제껏 보지 못한 우아한 어린 왕자와 여우, 꽃, 별의 주인이 우리를 맞이한다. 세대를 아울러 오늘날까지 삶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전하는 아름다운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영혼인 어린 왕자를 만나 보자. 어린 왕자가 전하는 삶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 순수성을 허락하지 않는 세상에서 끊임없이 방황하고 고뇌했을 생텍쥐페리. 그는《어린 왕자》에 자신의 삶을 담았다.《어린 왕자》의 비행사처럼 그는 실제로 항공기를 운행하는 사람이었다. 전쟁과 자본주의 그리고 근대화를 겪으며 세속화된 세상을 단편적으로 드러낸 작가기도 했다.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희망의 인물을 그리고 싶었던 그는 동경하고 희망하는 삶을 ‘어린 왕자’라는 인물로 형상화했다. 소행성에서 지구까지 여행하면서 어린 왕자가 만나는 사람들 즉, 권력을 가진 왕, 허영심으로 가득한 남자, 술꾼, 장사꾼, 가로등 켜는 사람, 지리학자는 세상의 모순을 보여 준다. 그들이 가진 권력, 허망, 자기 학대, 물질 등은 세대를 불문하고 마치 삶의 진리인 듯 포장되어 자리한다. 여행의 종착점인 지구에는 특히 많은 모순이 존재한다. 생텍쥐페리는 이런 지구에 꿈과 희망을 전하고자 어린 왕자를 보낸다. ‘어른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이상해.’ 어린 왕자가 말하는 지구의 어른들은 외면, 명예, 지식만을 추구한다. 어린 왕자가 보기에 그런 어른들은 매우 이상한 존재다. ‘부끄러운 어른’인 우리는 어린 왕자를 통해 그동안 잊고 지냈던 삶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깨닫는다. 꿈과 희망, 만남과 인연, 마음과 영혼, 추억과 사랑이 바로 그것이다. “그래. 지금 너는 나에게 수많은 아이와 다름없는 작은 소년에 지나지 않아. 난 네가 필요하지 않고, 물론 너도 내가 필요하지 않지. 나도 너에게 수많은 여우 중 하나에 지나지 않으니까. 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우리는 서로 필요한 존재가 되는 거야. 나한테 너라는 존재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 되는 거고, 너한테 나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여우가 되는 거니까.” 여우는 이렇게 말하고 어린 왕자를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부탁인데…… 나를 길들여 주겠니?” ― 여우의 말, 본문 중에서 환상적인 일러스트로 새롭게 탄생한 어린 왕자! 《어린 왕자》출간과 동시에 선보이는 감성 일러스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아름다운 이야기에 버금가는 은은한 풍경을 환상적으로 묘사했다. 또한 인물 묘사가 뛰어나다. 책 속에서 금방 뛰쳐나온 듯한 눈망울이 큰 어린 왕자. 순정 만화의 주인공 같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어린 왕자와 인연을 맺는 등장인물의 얼굴도 매우 새롭다. 따뜻하고 감미로운 느낌의 일러스트가 세기의 명작 어린 왕자를 더욱 빛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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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어린이 매너
김윤환 | 현대미디어 | 2011-08-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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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어린이 매너
김윤환 | 현대미디어 | 2011-08-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 책은 부모님과 함께 읽는 ‘어린이 매너’ 책 입니다.
티 없이 맑고 밝게 자라야 할 우리 아들딸들의 정신건강을 살찌워 마음을 깨우치고, 몸이 튼튼할 수 있도록 대화하면서, 부모님과 어린이가 함께 읽어야 할 책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자세는 사람의 가장 근본 뿌리입니다. 세살부터 예절의 기본인 겸손과 질서를 생활화 한다면, 이것은 곧 여든까지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주춧돌’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예절 책들이 설명문으로 딱딱하게 되어 있음을 감안하여, 이 책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그림을 활용하여 보고, 읽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한번 읽으면 세상의 지혜가 보이고, 두 번 읽으면 행복한 미래가 보일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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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어린이 생각
김윤환 | 현대미디어 | 2011-09-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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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어린이 생각
김윤환 | 현대미디어 | 2011-09-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우리는 부모님으로부터 귀하게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백년이라는 긴 세월을 열심히 살아 갈 것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사람답게 살수 있을까요? 또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요? 부모님은 우리에게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선생님도 그렇게 말씀 하시고, 다른 어른들도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하십니다. 그럼 훌륭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먼저 훌륭한 사람은 자기의 몸을 스스로 닦아서 큰마음과 바른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위하며, 예절바른 말과 행동을 합니다. 또 훌륭한 사람은 공부를 많이 하여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뛰어난 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훌륭한 사람은 몸이 튼튼하여서 다른 사람을 위하여 힘껏 일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은 평생을 행복하게 삽니다.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말마다에 사랑이 흐르고, 다른 사람을 위하는 일마다에 보람이 돌아옵니다. 그리고 훌륭한 사람은 사랑과 보람이 차곡차곡 쌓이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도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야 합니다. 이렇게 되려면 어릴 때부터 큰마음을 닦고, 예절바른 행동을 해야 합니다. 또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고,몸도 튼튼하게 가꾸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노력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힘이 들 때도 있고, 화가 날 때도 있고, 하기 싫어 질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참고 이겨내야 합니다. 어릴 때의 고생은 뒷날 수 백 배 수 천배가 되어서 어른이 된 나에게 돌아옵니다. 그러므로 어릴 때 참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훌륭한 사람이 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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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엘리베이터가 살아 있다고?
디디에 무니에 | 교학사 | 2010-12-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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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엘리베이터가 살아 있다고?
디디에 무니에 | 교학사 | 2010-12-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엘리베이터에서 사라진 소년을 찾기 위한 엉뚱하고 유쾌한 소동!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간 소년, 쥘리앵이 사라졌다! 쥘리앵이 아파트 밖으로 나오는 것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고, 아파트의 모든 층을 샅샅이 뒤져도 쥘리앵의 흔적은 찾을 수 없다. 대낮에 벌어진 실종 사건에 조용한 아파트가 발칵 뒤집히고, 이웃 주민들은 너도나도 탐정이 되어 사라진 쥘리앵을 찾으러 다닌다. 그 날, 공교롭게도 어린이 유괴범으로 악명 높은 다이아몬드 에이스의 탈옥 소식과 최근에 잇따라 일어난 어린이 유괴 사건에 관한 기사가 신문에 크게 실린다. 혹시, 쥘리앵이 다이아몬드 에이스에게 납치된 것은 아닐까? 엘리베이터 실종 사건은 점점 미궁에 빠지기 시작한다. 엘리베이터가 살아 있다고? 문득 주민들은 아파트 5층에 살고 있는 엘리베이터 전문가, 트로포브 씨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기로 한다. 전세계의 엘리베이터를 연구했다는 트로포브 씨는 보르네오 섬의 정글에서 야생의 상태로 살다가 도시로 잡혀 온 엘리베이터가 쥘리앵을 잡아먹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엘리베이터는 일 주일에 한 번씩 정비 기사들이 찾아와 던져 주는 들쥐나 생쥐 따위로 배고픔을 달래는데, 사람들의 부주의로 때때로 사고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또, 엘리베이터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예쁘고 말랑말랑한 어린아이들이고,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은 보호자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야 하는 거라고 덧붙인다. 어느 새 주민들은 트로포브 씨가 들려준 그럴듯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한다. 엘리베이터가 살아 있다는 증거가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쥘리앵의 엄마인 그뤼모 부인의 절망감은 커져 간다. 기발한 상상력 속에 담긴 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고! 우리가 늘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는 ‘통조림 깡통 같은 엘리베이터’라는 주인공 쥘리앵의 말처럼 답답하고 꽉 막힌 기계 덩어리에 불과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작가는 한평생 건물 안에 갇혀 오르락내리락해야 하는 엘리베이터가 사냥꾼에게 사로잡힌 짐승처럼 괴롭지 않겠느냐며 엘리베이터에게 생명을 불어넣는다. 그와 함께 기계에 대한 사람들의 부주의와 무관심을 반성하고 사건 사고로 이어지는 안전 불감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엘리베이터에 생명을 불어넣은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사건을 추적하는 아파트 관리인 라고 부인, 퇴역 군인 코르누이요 장군, 게임광 필, 엘리베이터 전문가 트로포브 씨 등 하나같이 개성 넘치는 등장 인물들의 유쾌한 논쟁이 끊임없이 웃음보를 자극한다. 부드러운 터치의 간결한 그림도 책 읽는 재미를 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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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오빠는 변성기
토마 스코토 | 교학사 | 2010-12-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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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오빠는 변성기
토마 스코토 | 교학사 | 2010-12-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누구나 겪는 사춘기지만, 사춘기 아이들은 자신의 문제를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만 끙끙 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예민하고 소심한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가족이나 친구의 관심과 애정 어린 손길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아이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고민을 함께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마음과 마음이 전해지고, 답답한 마음 속의 외침을 들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어느 날, 오빠가 갑자기 입을 꾹 다물어 버리자 여동생 아가트는 더럭 겁이 납니다. 거짓 연극을 꾸며 대는 오빠가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입니다. 오빠는 말을 걸면 시큰둥한 반응만 보일 뿐, 무슨 일이 있는지 이야기해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빠의 알 수 없는 침묵을 아가트는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말을 걸고 궁금해하면서 접근을 시도하지요. 결국 아가트는 철벽 같은 방어를 뚫고 오빠의 비밀을 알아 냅니다. 오빠의 비밀이란, 바로 목소리입니다. 남자라면 누구나 거쳐 가는 시기, 오빠는 지금 변성기에 끙끙 앓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가트는 오빠의 변성기에 대해 '엄마가 전날 초콜릿을 먹어 뚱뚱해 보인다며 수영을 할 수 없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말합니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일이라며 귀엽게 위로를 합니다. 그러나 학기말에 올려질 연극, 셰익스피어의 〈폭풍우〉에서 주인공 역을 맡은 오빠는 지금 상태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합니다. 그 때문에 함께 연극 연습을 해 오던 친구들이나 선생님과 갈등이 생겨나게 됩니다. 연극은 텔레비전 드라마와 달라서 '지루하다고, 아니면 화장실에 가겠다고 잠시 꺼 놓을 수' 없습니다. 무대 위의 배우들과 무대 아래의 관객들이 함께 호흡을 맞추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대 위에 서 있는 현재의 나를 전하는 것, 내 목소리로 상대방과 소통하는 것으로부터 도망치지 않는 용기를 갖는 것이 오빠의 숙제입니다. 과연 오빠는 무대에서 멋지게 연기를 해낼 수 있을까요? 오빠와 여동생이라는 남매 관계에는 형제나 자매 사이와는 또다른 무언가가 있습니다. 어렸을 때에는 함께 목욕도 하고 거리낌 없이 잘 놀지만, 사춘기가 되면 왠지 서먹서먹해지고 함께 놀거리가 없어지곤 합니다. 서로 다른 몸과 마음의 변화를 겪으며 둘만의 비밀을 함께 나눠 갖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 속의 아가트는 오빠의 고민 속으로 적극적으로 뛰어듭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오빠의 상냥하고 모델처럼 예쁜 여자 친구보다, 모든 것을 털어놓으라고 이야기하는 이해심 많은 부모님보다 먼저 오빠의 마음을 열고 들어갑니다. 소심하게 움츠러든 오빠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결정적인 존재가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에, 오빠의 여동생이라는 사실에 아가트는 묘한 행복감을 느낍니다. 어른이 되어 가는 오빠의 성장통을 여동생의 눈으로 따뜻하게 그려 낸 이야기로, 사춘기라는 열병을 앓고 있는 아이와 가족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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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올리버 트위스트
찰스 디킨스 | 대교출판 | 2011-05-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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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올리버 트위스트
찰스 디킨스 | 대교출판 | 2011-05-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통합논술 多지식 세계명작』시리즈 제 9권《올리버 트위스트》.
본 시리즈는 오랜 세월 동안 폭넓게 사랑받은 세계명작 중에서도 어린이가 한번쯤은 꼭 접해봐야 할 작품들을 엄선하여 선별했습니다. 각 권마다 다양한 정보 지식이 팁으로 싣고 있어, 원작을 보다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9권 <올리버 트위스트>는 19세기 영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으로, 고아 소년 올리버가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착한 마음을 잃지 않고 행복을 찾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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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왕자와 거지
마크 트웨인 | 삼성당 | 2011-08-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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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왕자와 거지
마크 트웨인 | 삼성당 | 2011-08-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Wisdom Classic 어린이 세계 명작 시리즈에서는 원작을 기본을 두고 불필요한 부분을 삭제함으로써 알짜배기 텍스트로 쉽고 빨리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30권의 시리즈다 보니 책을 읽어 내려가는 것만으로도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만큼 아이들이 내용의 이해와 감동, 교훈을 느낄 수 있는 원작에 초점을 두고 빠른 독서 방법을 터득하고 보다 쉽게 다가가 문학과의 교류를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언제 읽어도 잔잔한 감동과 교훈을 주는 세계 명작을 엄선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명작 동화 시리즈이다.
제 26권 <왕자와 거지>는 같은 날 왕궁과 빈민총에서 태어난 두 사내아이의 엇갈린 인생 이야기로 왕자와 거지로 신분을 바꾸어 생활하면서 느끼는 감동적인 동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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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우리 겨례 좋은 고전 16 - 박문수전
이효성 | 꿈소담이 | 2012-06-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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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우리 겨례 좋은 고전 16 - 박문수전
이효성 | 꿈소담이 | 2012-06-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암행어사 하면 첫 번째로 생각나는 인물이 바로 박문수입니다. 박문수는 조선 숙종 시대에 태어나 영조 대왕 때 활약한 문신이지요. 박문수는 성품이 강직하여 불의를 보고 참지 못했으며 어릴 때부터 영특하고 심성이 곧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박문수의 어린시절부터 암행어사로서 전국을 돌며 얼마나 백성들을 사랑으로 감쌌는지 재미있고도 통쾌한 사건 해결 과정을 보여줍니다. 특징 우리 겨레 좋은 고전은 원전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이한 시리즈입니다. 본문 뿐 아니라 글 뒤에 작품해설을 실어 고전에 대한 이해를 더욱 심화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고전에는 당시 사람들의 삶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긴 좋은 글을 읽고 우리 문화와 문학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기를 바랍니다. |
54 |
[어린이] 우리 겨례 좋은 고전 17 - 양산백전ㆍ민옹전
강용숙? | 꿈소담이 | 2012-06-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
54 |
[어린이] 우리 겨례 좋은 고전 17 - 양산백전ㆍ민옹전
강용숙? | 꿈소담이 | 2012-06-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 책에는 <양산백전>과 <민옹전> 두 글이 실려 있습니다. <양산백전>은 작가와 연대를 알 수 없는 조선 시대 고전소설로, 중국 <양축설화>라는 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입니다. 옥상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세상에 다시 태어난 양산백과 추양대는 죽음으로 둘의 사랑을 증명하지만 옥황상제의 도움으로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다시 하늘로 올라간다는 이야기로, 유교를 숭상하던 조선 시대에, 자유 연애를 담은 파격적인 소설입니다. 또한 <민옹전>은 연암 박지원이 병중에 있을 때 만났던 민유신 영감과의 일화를 재치있고 유쾌하게 기록한 소설입니다. 민 영감과의 평범한 일상을 소개했지만 그 속에는 양반들이 새겨들을 만한 깊은 의미가 숨겨져 있습니다.
특징 우리 겨레 좋은 고전은 원전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이한 시리즈입니다. 본문 뿐 아니라 글 뒤에 작품해설을 실어 고전에 대한 이해를 더욱 심화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고전에는 당시 사람들의 삶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긴 좋은 글을 읽고 우리 문화와 문학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기를 바랍니다. |
53 |
[어린이] 우리 겨례 좋은 고전 18 - 유충렬전
신충행 | 꿈소담이 | 2012-06-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
53 |
[어린이] 우리 겨례 좋은 고전 18 - 유충렬전
신충행 | 꿈소담이 | 2012-06-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조선 시대의 군담 소설로, 중국을 배경으로 삼고 있지만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에 작품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나이가 들어도 자식이 없던 명나라 정언주부 유심이 남악 형산에 빌어 태어난 충렬은 어린시절 간신들의 모함으로 부모와 헤어져 갖은 고생을 합니다. 하지만 하늘이 내려준 유충렬은 문무를 익혀 세상에 나아가, 정한담, 최일귀 등 간신들의 모반으로 위태로워진 명 황실을 되찾고, 유배되었던 아버지와 장인도 구합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줄 알았던 어머니와 아내도 만나게 됩니다. <유충렬전>은 영웅의 일생을 소설로 엮은 군담소설이지만 충신과 간신의 대립을 통해 나라와 임금에 대한 충성심을 표현하고자 한 작품입니다.
특징 우리 겨레 좋은 고전은 원전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이한 시리즈입니다. 본문 뿐 아니라 글 뒤에 작품해설을 실어 고전에 대한 이해를 더욱 심화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고전에는 당시 사람들의 삶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긴 좋은 글을 읽고 우리 문화와 문학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기를 바랍니다. |
52 |
[어린이] 우리 겨례 좋은 고전 20 - 주생전ㆍ장끼전
김희경 | 꿈소담이 | 2012-06-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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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우리 겨례 좋은 고전 20 - 주생전ㆍ장끼전
김희경 | 꿈소담이 | 2012-06-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주생전은 끝내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죽은 주생의 이야기로, 중국 명나라 때 전당에 살던 주생은 촉주로 가 과거 시험을 치르지만 매번 낙방을 하게 됩니다. 이에 주생은 과거를 포기하고 새우젓 장수로 나서 돈을 벌게 됩니다. 주생은 여러 곳을 유랑하다 우연히 고향 전당에 이르러 어릴적 소꿉동무 배도를 만나 사랑을 나누게 되는데 우연히 보게 된 승상 댁 선화 아가씨를 마음에 품게 되면서 배도를 배신하게 됩니다. 하지만 끝내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장끼전은 조선 시대 국문으로 쓴 의인화 소설입니다. 추운 겨울, 굶주림에 지친 장끼네 가족이 음식을 구하러 밖으로 나갔다가 콩 한 쪽을 발견하는데 아내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콩을 먹으려다 덫에 걸려 죽고 맙니다. 장끼가 여자의 말이라고 까투리의 말을 무시하다가 죽음을 당했다는 내용은 조선 시대의 남존여비 사상을 비판 풍자했습니다. 특징 우리 겨레 좋은 고전은 원전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이한 시리즈입니다. 본문 뿐 아니라 글 뒤에 작품해설을 실어 고전에 대한 이해를 더욱 심화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고전에는 당시 사람들의 삶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긴 좋은 글을 읽고 우리 문화와 문학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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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우리집 과학여행 1
미하일 일리인 | 우물이있는집 | 2012-05-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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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우리집 과학여행 1
미하일 일리인 | 우물이있는집 | 2012-05-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집안에 숨은 과학의 비밀을 찾아라
『우리 집 과학 여행』은 우리 집안의 물건들과 그 속에 숨은 수수께끼를 과학이야기로 풀어 쓴 어린이 과학 교양서이다. 러시아의 아동문학가이자 과학 소설가인 미하일 일리인은 이 책 서문에서 우리들에게 이렇게 묻고 있다. “어째서 전구의 발명에 관한 책은 있는데 구운 감자라든가, 밥그릇에 대해서 쓴 책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까?” “도대체 집안에 놓인 이 물건들은 누가 발명했을까? 그리고 언제부터 사용하기 시작했지? 매일 물건을 쓰는 엄마 아빠도 알지 못하는 집안 물건의 수수께끼는 뭘까?” 이 책은 수도와 벽난로, 부엌 등 집안 곳곳을 여행하는 책이다. 일리인은 정작 아무도 모르고 있는데, 모두가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는 집안 물건들에 숨겨진 이야기를 탐색해 보자고 어린이 독자들에게 제안하고 있다. 즉, 집을 통해 과학의 눈으로 우리 주변을 새롭게 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젓가락과 부엌에서 나온 엄마의 요리에서조차 놀라운 과학 실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작은 호기심이 위대한 과학자를 만든다 많은 과학책들이 다루는 대상은 우주와 지구처럼 어린이의 시야를 훨씬 넘는 방대하고 넓은 것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가장 가까운 곳에 과학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산다. 평범한 집안의 부엌, 벽난로, 싱크대 속에 놀라운 과학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말하면 잘 믿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런 것들은 그저 생활의 지혜로만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태양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서 해박한 어린이도, 상대성 원리와 중력에 대해서 술술 대답하는 똑똑한 아이도 비누가 어떻게 때를 씻어내는지, 속옷은 왜 입는지 물어보면 쉽사리 대답하지 못한다. 일리인은 과학적 사고를 해야 하는 어린이들이 더 호기심을 가져야 할 것은 우리 집과 그 주변의 물건들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그 질문은 원서 제목처럼 대략 ‘십만 가지’도 넘는다고 말한다. 위대한 과학자들의 어린 시절을 돌아가 보자. 이들 역시 어린 시절에는 집안과 주변의 보고 만질 수 있는 물건에 호기심을 가졌다. 화학자 마리 퀴리는 아버지의 유리 실험도구들에 매혹되었고, 의사이자 뇌 과학자 올리버 색스는 어머니의 반지와 다이아몬드에서 금속의 신비함을 느껴 과학의 세계로 이끌렸다고 고백한다. 비글호를 타고 남미 대륙을 탐험하기 전에 다윈은 시골집 주변의 숲과 들을 쏘다니며, 새와 돌을 수집하였다. 이 책은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있는 진짜 호기심을 채워주는 동시에 딱딱하다고 느끼는 과학에 흥미를 가지게 하는 과학책이라 할 수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물음표들의 행진 왜 벽난로에서 타는 장작은 타닥타닥 소리를 낼까? 왜 똑같이 축축하고 차가운데 석유는 불을 일으키고, 물은 불을 끌까? 왜 탁자 위에서는 스케이트를 탈 수 없을까? 사람은 왜 물을 마셔야 할까? 빵의 부드러운 속살에는 왜 구멍이 생겼을까? 빵은 왜 구우면 딱딱해질까? 이 책의 소제목은 이런 물음표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 책에는 빅뱅이나 코로나 같은 과학 용어, 뉴턴의 운동법칙 같은 공식이 등장하지 않는다. 하나의 질문에 대답하고, 질문은 또 다른 질문을 낳고, 그 질문에 또 대답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일리인은 우리가 막상 알고 있다고 믿지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에 조목조목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어떤 질문은 사소하고 평범해서 과학이 아닌 상식만 만족시킨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 알다시피 뉴턴이 발견한 만유인력의 법칙도 땅으로 떨어지는 사과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렇듯 일리인은 이 책에서 평범한 질문들이야말로 최고의 과학교사라고 말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과학적인 사고의 부족한 부분을 엉뚱한 상상으로 채우기를 좋아한다. 사실 과학의 발견은 엉뚱하고 사소한 곳에서 시작되었다. 에디슨은 어린 시절 달걀을 품어서 병아리를 부화시키려는 엉뚱한 시도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과학은 황당하고 엉뚱한 이야기, 곧 이상을 현실로 만든 역사를 보여준다(빅뱅이론, 상대성 이론, 달나라 여행, 인간복제 등은 모두 터무니없는 상상에서 출발했다). 이 책은 어른들이 잘 채워주지 못하는 어린이들의 엉뚱한 상상을 채워주는 책이다. 또한 이 책은 엉뚱한 생각, 사소한 질문들이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어린이로 성장하게 하는 밑거름임을 일깨워준다. 일리인을 만나면 사소한 것도 흥미진진해진다 일리인은 무엇보다도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딱딱하고 지루한 소재라도 일리인의 손을 거치고 나면, 무척 흥미로운 이야기로 재탄생한다. 일리인은 프랑스와 러시아, 영국과 베네치아, 그리고 원시시대와 현대를 종회무진 누비며 이야기를 펼쳐놓고 있다. 싱크대의 그릇에서 재미난 수수께끼를 찾아내며, 수도를 통해서 18세기 프랑스 왕의 침실과 더러운 거리로 안내하며, 그릇을 통해 국가간의 산업전쟁의 세계로 인도한다. 불을 발견, 거울의 유래, 서양에서 최초로 자기를 발명한 연금술사 뵈트거의 불행한 삶 등등…… 대부분은 인류가 끊임없이 수행해 온 발명의 노력과 실패, 그리고 성공의 과학사이야기다. 이와 함께 일리인은 인류의 노력과 진보에 애정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으며 이러한 인류의 진보는 계속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런 흥미로운 이야기 듣는 동안, 어린이 독자들은 사소한 물건 하나에서조차 과거를 통해 현대로 이어져 온 발명과 진보의 끈을 찾아보는 놀라운 경험을 갖게 될 것이다. 말하자면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우리 집이야말로 수천 년 동안의 인류의 지혜와 노력의 결실이 담긴 엄청난 곳임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집안의 안내서 이 책은 스무 걸음이 채 되지 않는 우리의 집을 마치 안내서처럼 구성하였다. 안내서는 집안에 여섯 개의 역(station)을 정하고, 각 역들로 수도, 벽난로, 부엌(1권), 싱크대, 식기장, 옷장(2권)을 여행하는 형식을 취한다. 하나하나의 역들은 모두 대표적인 물질과 물건들을 하나씩 대변한다. 수도는 물을, 벽난로는 불을, 부엌은 음식, 싱크대는 철과 금속을, 식기장은 자기를, 옷장은 거울 이야기다. 책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와 추가 정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물건들이나 집안의 풍경은 과거 러시아의 그것이다. 벽난로(빼치카)와 식기장 등 낯선 풍물들이 등장한다. 이에 만화풍의 일러스트를 넣어 어린이들의 이해와 재미를 더해주도록 하였다. 아울러 매 장 말미에는 우리가 더욱 알아야 현대의 우리 집안의 물건에 대한 정보도 추가하여 흥미를 더해주었다. <>“십만 가지의 왜”의 국내 첫 러시아어 완역본 일리인이 죽은 지는 벌써 55년이나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1980년대에 일본어 중역으로 국내에 소개된 적이 있을 뿐이었다. 이미 『인간의 역사』를 비롯하여 일리인의 책들이 국내에 대부분 번역되어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지만 유독 이 책만큼은 빛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사회주의 소련 시절 당은 일리인에게 자라나는 아이들이 과학에 호기심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 책을 기획하였다. 당시에는 청소년용으로 기획되었으나 내용상 국내에 소개하면서 어린이용(3-4학년)으로 재구성하였다. 따라서 용어나 말투 또한 어린이용으로 재구성했다. 이 책은 러시아 번역가 임 나탈리야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국내 최초의 완역본이다. 원서는 미하일 일리인 선집(총 3권) 중 1권 『Sto tishach pochemu』(십만 가지 왜)이다. “교양 있는 우리 아이” 시리즈의 첫째 권 이 책은 도서출판 우물이 있는 집의 새 아동브랜드 <작은 우물>’의 “교양 있는 우리 아이” 시리즈의 첫 책이다. 이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단순한 호기심이나 말초적 재미만을 주는 기획이 아니라 아이들 눈높이에서 쌓아가야 하는 ‘교양’을 채워주자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분야는 역사, 과학, 철학 등 인문학의 전 분야를 다룰 예정이다. 시리즈의 두 번째 권은 “거미야 놀자”로 낯설고 징그럽게 생각하는 거미가 얼마나 친숙하고 유용한 동물인지를 알게 해주는 책이며, 9월 말 출간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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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우리집 과학여행 2
미하일 일리인 | 우물이있는집 | 2012-05-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
50 |
[어린이] 우리집 과학여행 2
미하일 일리인 | 우물이있는집 | 2012-05-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집안에 숨은 과학의 비밀을 찾아라
『우리 집 과학 여행』은 우리 집안의 물건들과 그 속에 숨은 수수께끼를 과학이야기로 풀어 쓴 어린이 과학 교양서이다. 러시아의 아동문학가이자 과학 소설가인 미하일 일리인은 이 책 서문에서 우리들에게 이렇게 묻고 있다. “어째서 전구의 발명에 관한 책은 있는데 구운 감자라든가, 밥그릇에 대해서 쓴 책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까?” “도대체 집안에 놓인 이 물건들은 누가 발명했을까? 그리고 언제부터 사용하기 시작했지? 매일 물건을 쓰는 엄마 아빠도 알지 못하는 집안 물건의 수수께끼는 뭘까?” 이 책은 수도와 벽난로, 부엌 등 집안 곳곳을 여행하는 책이다. 일리인은 정작 아무도 모르고 있는데, 모두가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는 집안 물건들에 숨겨진 이야기를 탐색해 보자고 어린이 독자들에게 제안하고 있다. 즉, 집을 통해 과학의 눈으로 우리 주변을 새롭게 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젓가락과 부엌에서 나온 엄마의 요리에서조차 놀라운 과학 실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작은 호기심이 위대한 과학자를 만든다 많은 과학책들이 다루는 대상은 우주와 지구처럼 어린이의 시야를 훨씬 넘는 방대하고 넓은 것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가장 가까운 곳에 과학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산다. 평범한 집안의 부엌, 벽난로, 싱크대 속에 놀라운 과학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말하면 잘 믿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런 것들은 그저 생활의 지혜로만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태양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서 해박한 어린이도, 상대성 원리와 중력에 대해서 술술 대답하는 똑똑한 아이도 비누가 어떻게 때를 씻어내는지, 속옷은 왜 입는지 물어보면 쉽사리 대답하지 못한다. 일리인은 과학적 사고를 해야 하는 어린이들이 더 호기심을 가져야 할 것은 우리 집과 그 주변의 물건들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그 질문은 원서 제목처럼 대략 ‘십만 가지’도 넘는다고 말한다. 위대한 과학자들의 어린 시절을 돌아가 보자. 이들 역시 어린 시절에는 집안과 주변의 보고 만질 수 있는 물건에 호기심을 가졌다. 화학자 마리 퀴리는 아버지의 유리 실험도구들에 매혹되었고, 의사이자 뇌 과학자 올리버 색스는 어머니의 반지와 다이아몬드에서 금속의 신비함을 느껴 과학의 세계로 이끌렸다고 고백한다. 비글호를 타고 남미 대륙을 탐험하기 전에 다윈은 시골집 주변의 숲과 들을 쏘다니며, 새와 돌을 수집하였다. 이 책은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있는 진짜 호기심을 채워주는 동시에 딱딱하다고 느끼는 과학에 흥미를 가지게 하는 과학책이라 할 수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물음표들의 행진 왜 벽난로에서 타는 장작은 타닥타닥 소리를 낼까? 왜 똑같이 축축하고 차가운데 석유는 불을 일으키고, 물은 불을 끌까? 왜 탁자 위에서는 스케이트를 탈 수 없을까? 사람은 왜 물을 마셔야 할까? 빵의 부드러운 속살에는 왜 구멍이 생겼을까? 빵은 왜 구우면 딱딱해질까? 이 책의 소제목은 이런 물음표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 책에는 빅뱅이나 코로나 같은 과학 용어, 뉴턴의 운동법칙 같은 공식이 등장하지 않는다. 하나의 질문에 대답하고, 질문은 또 다른 질문을 낳고, 그 질문에 또 대답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일리인은 우리가 막상 알고 있다고 믿지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에 조목조목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어떤 질문은 사소하고 평범해서 과학이 아닌 상식만 만족시킨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 알다시피 뉴턴이 발견한 만유인력의 법칙도 땅으로 떨어지는 사과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렇듯 일리인은 이 책에서 평범한 질문들이야말로 최고의 과학교사라고 말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과학적인 사고의 부족한 부분을 엉뚱한 상상으로 채우기를 좋아한다. 사실 과학의 발견은 엉뚱하고 사소한 곳에서 시작되었다. 에디슨은 어린 시절 달걀을 품어서 병아리를 부화시키려는 엉뚱한 시도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과학은 황당하고 엉뚱한 이야기, 곧 이상을 현실로 만든 역사를 보여준다(빅뱅이론, 상대성 이론, 달나라 여행, 인간복제 등은 모두 터무니없는 상상에서 출발했다). 이 책은 어른들이 잘 채워주지 못하는 어린이들의 엉뚱한 상상을 채워주는 책이다. 또한 이 책은 엉뚱한 생각, 사소한 질문들이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어린이로 성장하게 하는 밑거름임을 일깨워준다. 일리인을 만나면 사소한 것도 흥미진진해진다 일리인은 무엇보다도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딱딱하고 지루한 소재라도 일리인의 손을 거치고 나면, 무척 흥미로운 이야기로 재탄생한다. 일리인은 프랑스와 러시아, 영국과 베네치아, 그리고 원시시대와 현대를 종회무진 누비며 이야기를 펼쳐놓고 있다. 싱크대의 그릇에서 재미난 수수께끼를 찾아내며, 수도를 통해서 18세기 프랑스 왕의 침실과 더러운 거리로 안내하며, 그릇을 통해 국가간의 산업전쟁의 세계로 인도한다. 불을 발견, 거울의 유래, 서양에서 최초로 자기를 발명한 연금술사 뵈트거의 불행한 삶 등등…… 대부분은 인류가 끊임없이 수행해 온 발명의 노력과 실패, 그리고 성공의 과학사이야기다. 이와 함께 일리인은 인류의 노력과 진보에 애정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으며 이러한 인류의 진보는 계속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런 흥미로운 이야기 듣는 동안, 어린이 독자들은 사소한 물건 하나에서조차 과거를 통해 현대로 이어져 온 발명과 진보의 끈을 찾아보는 놀라운 경험을 갖게 될 것이다. 말하자면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우리 집이야말로 수천 년 동안의 인류의 지혜와 노력의 결실이 담긴 엄청난 곳임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집안의 안내서 이 책은 스무 걸음이 채 되지 않는 우리의 집을 마치 안내서처럼 구성하였다. 안내서는 집안에 여섯 개의 역(station)을 정하고, 각 역들로 수도, 벽난로, 부엌(1권), 싱크대, 식기장, 옷장(2권)을 여행하는 형식을 취한다. 하나하나의 역들은 모두 대표적인 물질과 물건들을 하나씩 대변한다. 수도는 물을, 벽난로는 불을, 부엌은 음식, 싱크대는 철과 금속을, 식기장은 자기를, 옷장은 거울 이야기다. 책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와 추가 정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물건들이나 집안의 풍경은 과거 러시아의 그것이다. 벽난로(빼치카)와 식기장 등 낯선 풍물들이 등장한다. 이에 만화풍의 일러스트를 넣어 어린이들의 이해와 재미를 더해주도록 하였다. 아울러 매 장 말미에는 우리가 더욱 알아야 현대의 우리 집안의 물건에 대한 정보도 추가하여 흥미를 더해주었다. “십만 가지의 왜”의 국내 첫 러시아어 완역본 일리인이 죽은 지는 벌써 55년이나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1980년대에 일본어 중역으로 국내에 소개된 적이 있을 뿐이었다. 이미 『인간의 역사』를 비롯하여 일리인의 책들이 국내에 대부분 번역되어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지만 유독 이 책만큼은 빛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사회주의 소련 시절 당은 일리인에게 자라나는 아이들이 과학에 호기심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 책을 기획하였다. 당시에는 청소년용으로 기획되었으나 내용상 국내에 소개하면서 어린이용(3-4학년)으로 재구성하였다. 따라서 용어나 말투 또한 어린이용으로 재구성했다. 이 책은 러시아 번역가 임 나탈리야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국내 최초의 완역본이다. 원서는 미하일 일리인 선집(총 3권) 중 1권 『Sto tishach pochemu』(십만 가지 왜)이다. “교양 있는 우리 아이” 시리즈의 첫째 권 이 책은 도서출판 우물이 있는 집의 새 아동브랜드 <작은 우물>’의 “교양 있는 우리 아이” 시리즈의 첫 책이다. 이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단순한 호기심이나 말초적 재미만을 주는 기획이 아니라 아이들 눈높이에서 쌓아가야 하는 ‘교양’을 채워주자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분야는 역사, 과학, 철학 등 인문학의 전 분야를 다룰 예정이다. 시리즈의 두 번째 권은 “거미야 놀자”로 낯설고 징그럽게 생각하는 거미가 얼마나 친숙하고 유용한 동물인지를 알게 해주는 책이며, 9월 말 출간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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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우리집에 온 공룡 피스토모르
에스터 로타 가스페로니 | 교학사 | 2010-12-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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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우리집에 온 공룡 피스토모르
에스터 로타 가스페로니 | 교학사 | 2010-12-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베르시, 공룡의 흔적을 발견하다
어느 꿀꿀한 개학날 아침, 베르시는 정원에서 이상한 구멍을 발견한다. 그리고 새로 시작하는 학교 생활에 대한 두려움, 친구들에게 놀림감이 되는 우스꽝스런 이름과 부끄러운 아빠의 직업, 삐걱거리는 가족 관계 등 한 소년이 안고 있는 크고 작은 고민으로부터 새로운 존재가 탄생하게 된다. 이름하여 피스토모르! 정원 여기저기에 구멍을 파 놓은 피스토모르는 바로 공룡의 후손. 수백만 년 동안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고 용케 살아남은 기상천외한 동물이다. 베르시의 엉뚱한 상상이 빚어 낸 공룡, 피스토모르는 베르시의 유일한 친구인 고생물학자 레스터 아저씨의 이론에 의해 서서히 윤곽이 드러난다. 부리에 뿔까지 달린 피스토모르는 공룡과 조류의 중간 단계에 속하며, 공룡이 조류로 진화했다는 학설을 뒷받침해 주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가족들, 피스토모르의 출현에 열광하다 베르시네 가족들은 모두 흥분 상태가 되어 피스토모르를 찾아 나선다. 언제나 냉랭한 기운이 감돌던 베르시네 집은 힘을 합쳐 피스토모르의 흔적을 쫓는 가족들로 활기를 되찾아 간다. 아빠는 정말 오랜만에 엄마를 ‘여보’라고 다정하게 부르고, 사사건건 아빠에게 토를 달던 신경질적인 엄마는 놀랍게도 아빠의 말에 맞장구를 쳐 준다. 늘 베르시를 못잡아 먹어 안달이던 세자르 형은 더 이상 베르시에게 시비를 걸지 않는다. 이렇게 공룡과 조류 사이의 사라진 연결 고리인 피스토모르는 가족들을 서로 이어 주는 사랑의 연결 고리가 되어 준다. 기적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비데 회사의 영업 사원인 아빠에게는 그토록 원하던 승진의 기회가 코앞에 다가오고, 세자르 형은 예쁜 여자 친구가 생길 기대로 한껏 들떠 있다. 언제나 왕따 신세를 면치 못했던 베르시는 하루 아침에 선생님의 관심과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스타가 된다. 피스토모르, 가족의 연결 고리가 되어 주다 피스토모르가 가져온 기적으로 가족들이 저마다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가운데, 베르시는 점점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걷잡을 수 없이 부풀려진 거짓말이 언제 자신의 얼굴 위에서 폭탄처럼 ‘펑’ 터져 버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가족들의 실망감이 더 커지기 전에 베르시는 피스토모르를 없애 버려야겠다고 결심한다.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피스토모르를 없애는 방법은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된 세 개의 구멍을 메우는 것! 그러나 그와 함께 어렵게 찾아온 가족의 평화와 행복도 함께 사라져 버릴 것만 같아 베르시는 괴롭기만 하다. 가족들이 모두 깊이 잠들어 있는 이른 새벽, 결국 베르시는 정원으로 나가 자신의 결심을 실행에 옮긴다. 그러나 곧 네 번째 구멍이 발견되는데……. 〈우리 집에 온 공룡 피스토모르〉는 엄마 아빠의 말다툼을 막아 보려고 시작한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속에 갇혀 괴로워하는 소년의 심리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속에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는 작품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베르시네 가족이 뜻밖의 사건을 계기로 느슨해진 가족애의 연결 고리를 단단하게 이어 가는 것을 보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읽으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면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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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우정의 힘
오원석 | 세종꿈나무 | 2011-03-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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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우정의 힘
오원석 | 세종꿈나무 | 2011-03-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 책은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절친 4명이 여름 방학을 맞이해 ‘졸업 기념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여행지는 바로 학교 뒷산. 그곳은 어린이날 아이들 3명이 놀러갔다가 사라진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사실은 주인공 원서만이 알고 있다. 아이들이 뒷산에 올라가기 전날 원서를 찾아와 함께 가지 않겠느냐고 권했기 때문이다. 원서는 이미 부모님과 야구장에 가기로 되어 있어 거절했는데 그만 아이들이 사라지고 만 것이다. 뒷산에 올라간 원서 일행은 이상한 동굴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안에서 여러 가지 모험을 겪는다. 마치 게임처럼 하나의 문을 통과할 때마다 위기의 강도는 높아지지만 원서 일행은 우정의 힘으로 이를 극복하고, 어린이날 사라졌던 아이들까지 구해 집으로 돌아온다. 13세 어린아이가 쓴 흔치 않은 모험 동화 이 책은 중학교 1학년 오원석 군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쓴 동화이다. 연재 형식으로 학교 사이트에 올리자 친구들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며 빨리 써서 올려 달라고 조를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어렸을 때 귀신 들린 아이라는 헛소문이 퍼져 따돌림을 당했던 주인공 원서는 단 한 명일지라도 자신을 생각해 주는 친구가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힘든 상황을 견뎌 내고 마침내 친한 친구들을 얻는다. 원서에게 우정이란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낼 수 있는 필살기나 다름없다. 원서는 여름 방학 때 상우, 권태, 시진이 등 절친과 함께 학교 뒷산으로 초등학교 졸업 기념 여행을 떠난다. 원서의 5학년 때 친구들이 어린이날 놀러 갔다가 사라진 그곳, 뒷산에서 이상한 동굴 속으로 들어간 원서 일행은 바닥에 쓰러져 죽어 가는 아저씨를 만나고, 목숨이 위태로운 공간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원서 일행은 갑옷을 입은 동상들, 몸속에 악마가 들어온 아이, 대형 냉장고 속에서 나온 머리 긴 여자, 산처럼 큰 거인, 낫을 든 소년 등을 만나 몸이 사라지는 위기를 겪기도 하지만 우정의 힘으로 이겨 내고 어린이날 사라졌던 아이들까지 구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다. 13세 어린아이가 쓴 이 흔치 않은 모험 동화는 이야기 흐름이 빠르고 전개되는 상황들이 독특해 마치 한 편의 신나는 영화를 보는 느낌마저 안겨 준다. 또한 철저하게 어린아이 눈높이에 맞춰져 있어 아이들이 얼마나 우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아이들의 꿈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다는 것도 큰 수확이다. 글을 쓴 것은 작가인 어머니의 영향 동화를 쓴 오원석 군은 어렸을 때 어머니가 쓴 책을 보며 ‘아, 나도 이렇게 책을 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시간이 흘러 초등학교 6학년이 됐을 때 문득 그 생각이 떠올라 직접 글을 썼다는 오원석 군의 어머니는 자기계발서 저자로 유명한 ‘이숙영자기계발클리닉www.newlife4u.co.kr’의 대표 이숙영 씨다. 여성으로서는 국내 최초의 변화·자기계발 전문가인 이숙영 씨는 그동안 『스스로를 결정하라』, 『나는 나를 스카우트한다』, 『성공의 길은 내 안에 있다』, 『인생을 걷는 방법』, 『인생을 통째로 바꾸는 평생직업』, 『자기계발 효과 톡톡!』, 『24시간 즐거운 3분 에세이』, 『행복한 변화』, 『여성과 직업』 등 베스트셀러를 펴내며 활발한 강연 활동을 펼쳐 왔다.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며 자란다.’는 말이 있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는 말도 있다. 비록 분야는 다르지만 글을 쓴다는 것은 같은 일이다. 이제 엄마처럼 작가의 길로 한 걸음 들어선 오원석 군이 다음에는 또 어떤 작품을 내놓을지 기대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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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원사웅
장주식 | 문학동네 | 2011-11-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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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원사웅
장주식 | 문학동네 | 2011-11-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모든 것이 무너지는 기나긴 전쟁의 한복판에서
흐르는 물처럼 살고 싶었던 한 젊은이의 이야기 조선의 땅을 전쟁터로 삼아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일본과 조선이 전쟁을 벌였던 임진왜란은 우리의 역사에 이순신과 원균이라는 시대의 라이벌을 새겨 놓았다. 작가는 원균이 비록 승리한 장수는 아닐지 몰라도 임금에 충성하고 싸움 앞에서 물러남이 없는 장수였다는 시각 아래 당시의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원사웅』은 임진왜란 당시 칠천량 출전을 하루 앞둔 날부터 이튿날 출전까지 만 하루 동안 원균과 휘하의 장수들 사이에 벌어진 사건을 재구성한 역사동화이다. 원사웅은 누구인가? 조선의 땅을 전쟁터로 삼아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일본과 조선이 전쟁을 벌였던 임진왜란은 우리의 역사에 이순신과 원균이라는 시대의 라이벌을 새겨 놓았다. 하지만 이순신의 라이벌이라고 하기엔 원균은 이순신이라는 영웅의 뒤에서 늘 그를 시기하고 나아가 모함하기까지 한 소인배의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이미 오래 전부터 원균은 비록 승리한 장수는 아닐지 몰라도 임금에 충성하고 싸움 앞에서 물러남이 없는 용맹한 장수였음을 새로이 조명하는 시각이 등장했다. 『원사웅』은 그러한 시각 아래 임진왜란 당시 칠천량 출전을 하루 앞둔 날부터 이튿날 출전까지 만 하루 동안 원균과 휘하의 장수들 사이에 벌어진 사건을 재구성한 역사동화이다. 사료에 의하면 이순신이 감옥에 투옥된 동안 수군통제사에 임명된 원균은 1597년 칠천량 전투에 나갔다가 수군과 함선을 거의 잃고 전사했다. 그리고 열두 살의 어린 나이 때부터 아버지 원균을 따라 수많은 전장에 출전했고, 약관에 가까운 나이에 칠천량 해전에 나갔다가 아버지의 비참한 최후를 목격할 수밖에 없었던 청년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원균의 아들 원사웅이다. 작가는 원균의 아들 원사웅에 초점을 맞추어 ‘그날’을 바라보고 있다. 모든 것이 무너지는 기나긴 전쟁의 한복판에서 흐르는 물처럼 살고 싶었던 사내 원사웅 원사웅이 산속 깊은 오두막에서 조용히 무예를 닦고 있다. 그런데 “도련님, 도련님!” 하고 부르며 다급하게 말을 달려온 이가 있다. 사웅과 아주 어릴 때부터 함께 지내온 노비 막둥이였다. 사웅의 아버지인 원균이 내일 출전할 것이니 당장 돌아와 출전 준비를 하라고 명했다는 것이다. 이미 사웅은 원균에게 통제사에서 물러나고 조용히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권했다가 크게 호통을 들은 뒤였다. 원균은 육군과 수군이 함께 밀고 들어가지 않으면 왜적과의 싸움에 승산이 없다고 하여 수륙병진책을 주장하였지만 도원수 권율은 원균이 수군만 이끌고 단독으로 출전할 것을 명했고, 출전을 차일피일 미루는 원균을 도원수 군영으로 불러들여 곤장을 매긴 뒤였다. 원균으로서는 더 이상 출전을 미룰 수 없는 벼랑 끝의 상황이었음을 사웅도 알고 있었지만 수많은 병사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무모한 출전을 말릴 수밖에 없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사웅은 이미 긴 전쟁을 겪으며 수없이 많은 참혹한 광경을 보았지만 전투에 나가 공을 세워 노비의 신분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유복이의 간곡한 청을 듣고 아버지가 있는 통제사 군영으로 향한다. 역사의 한 시대를 온몸으로 살다 간 사람들 바다가 보이는 수루에 모여 앉은 우치적, 이억기, 배흥립, 김완, 신호 등의 장수들은 출전을 명한다 해도 따를 수 없다느니, 원균은 통제사감이 아니라느니, 이 모든 것이 왜놈 요시라의 간계 때문이라느니 두런거리고 있다. 그 자리에 들어선 원균은 그런 분위기를 다 알아채지만 조용히 자신을 누르고 장수들에게 출전하자고 독려한다. 원균은 임금과 도원수의 명을 어겨서라도 자신의 목숨뿐만 아니라 수많은 병사들의 목숨까지도 위태롭게 할 전투에 나가지 않는 것을 선택할 수는 없었을까. 작가가 비장하고 절제된 표현으로 그려내는 원균의 신하로서의 고뇌, 장수로서의 고뇌, 아버지로서의 고뇌는 우리가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오직 하나의 입장에만 놓이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아버지에게 돌아간 사웅은 뜻밖에도 출전하지 말고 고향으로 떠나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작가는 원균이 출전하기로 결심했지만 장수로서 승리를 기대하지는 않았다고 보고 있다. 『원사웅』의 이야기 뼈대는 역사적 사실에 기대고 있지만 작가가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른 것이다. 역사는 패배자를 기억하지 않지만 작가는 역사가 패배자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나아가 아예 역사에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많은 사람들도 기억해야 한다고 말이다. 원균과 원사웅, 여러 장수들뿐 아니라 사웅과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노비 유복이, 막둥이 같은 필부(匹夫)들도 시대를 뒤흔드는 커다란 사건 앞에서 팔짱을 낀 채 바라보고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제 목숨과 뜻을 다해 온몸을 던졌음이 이야기 곳곳에 그려져 있다. 7년이라는 기나긴 전쟁을 치루면서 시대정신이 희미해지고 왕실의 권위도 무너지던 때에 원균 역시 시대의 논리에 희생된 사람이라는 것을 말함과 동시에 아버지와 입장과 생각이 달랐지만 민중의 생각에까지는 가 닿을 수 없었던 원사웅과 그들을 둘러싼 민중들의 삶의 모습들이 엿보인다. “이 이야기는 바다에서 스러져 간 어떤 사람들의 이야기다. 역사의 한 시대를 온몸으로 살다 간 어떤 사람들이 각자의 몫에 맞는 대접을 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을 늘 하곤 했다. 물이 오색을 제 색깔에 맞게 빛내 주듯이, 역사도 마땅히 그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작가의 말 p211) 그러나 작가는 “굳이 역사가 아니더라도 이 이야기가 물을 좋아하던 한 푸르른 인물의 이야기로만 읽혀도 좋겠다”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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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이 버스를 타지 마시오
고재은 | 문학동네 | 2011-11-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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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이 버스를 타지 마시오
고재은 | 문학동네 | 2011-11-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9-27)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숟가락을 사용하지 마시오.’ ‘문으로 내리지 마시오.’ ‘손을 씻지 마시오.’
기존 세상의 질서가 뒤틀어진 이상한 세상. 금지된 일을 어기면 ‘마라’에게 잡혀 회초리를 맞고 벌을 받는 곳. 누구라도 두려워하고 거스를 수 없는 힘을 가진 ‘그 누구’에 의해 지배되는 땅. 준수는 ‘이 버스를 절대 타지 마시오’ 버스를 타고, 이 독특하고 비밀스러운 환상세계의 출입문을 연다.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 그리고 지금의 자신이 아니기 위해. “하지 마라. 그러지 않으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없어.” “내 말 들어. 다 널 위해 그러는 거야.” 아빠의 회초리가 가르치는 대로 세상을 보는 아이, 준수 정말 그럴까? 하라는 대로만 하면 모든 것이 좋아지고 훌륭해지는 것일까? 준수는 한 번도 의심해 보지 않았다. 아빠 말을 따르면 언제나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들었다. 그때마다 준수는 아빠 말이 옳다고 생각했다. 물론 아빠는 준수를 사랑한다. 하지만 그 방식은 준수를 숨 막히게 한다. 준수에겐 자신의 목소리라는 게 없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도 없다. “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없느냐?”는 일곱 살짜리 동생의 물음에 묵묵히 땅만 내려다는 게 다일 뿐이다. 아빠가 휘두르는 회초리가 가르치는 대로 세상을 보는 것이 몸에 익은 탓이다. 그런 준수의 세상에 균열을 일으킨 사건이 일어난다. 버스 정류장에서 동생을 잃어버린 것이다. 파란 풍선을 사들고 좋아하던 동생은 풍선을 쫓아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어디로 갔을까? 준수는 아빠가 무서워 차마 동생을 잃어버렸다고 말할 수 없었다. 다음 날, 걱정 가득한 얼굴로 정류장에 앉아 있는 준수 앞에 “마라마라!” 소리를 내는 버스가 도착한다. ‘이 버스를 절대 타지 마시오.’라고 쓰인 희한한 버스. 언뜻 버스 안에 준기의 풍선이 보인다. 준수는 처음으로 하지 말라는 일을 어기고, ‘이 버스를 절대 타지 마시오’ 버스에 오른다. 그것이 여행의 시작이었다. 아빠의 질서가 무너진 세계, ‘그 누구’가 가르치는 대로 세상을 보는 준수 아빠의 서늘한 눈빛과 밤바람 같은 목소리를 닮은 버스 기사가 준수를 데려간 곳은 ‘그 누구’가 지배하는 세계. 온통 ‘금지’ 표지판으로 가득 차, ‘해서는 안 되는 일’들이 해야 할 일로, ‘해야 할 일’들이 해서는 안 되는 일로 질서가 재편된 곳이다. 하지만 이곳도 현실과 다르지 않다. 현실에서 아빠의 목소리가 그랬듯, 이곳에선 ‘그 누구’의 목소리가 힘을 얻을 뿐이다. 그 어디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준수. 하지만 준수는 달라져야 했다. ‘그 누구’가 보낸 ‘마라’들에 의해 얼음골로 잡혀간 동생을 되찾기 위해서는. 준수는 ‘그 누구’에 의해 매듭 없는 줄로 묶인 암벽 위의 남자를 만나 ‘마라아니’를 손에 넣는다. ‘마라아니(마라+아니)’는 얼음골로 가는 열쇠이며, 금지된 일을 허용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물건으로, 준수는 이 물건을 이용해 새로운 세계의 법칙을 하나하나 깨뜨려 간다. 그리고 이 이상한 세계가 현실 세계와 맞닿아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곳은 바로 자신이 동생을 잃어버린 버스 정류장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준수는 마침내 줄곧 피해 다니기만 했던 ‘마라’들 앞에 똑바로 나선다. 자신의 목소리가 없던 준수는 ‘마라’를 향해, 자신을 짓누르고 있던 금지어들을 향해 참고 참았던 비명을 내지른다. 그리고 줄곧 의지해 왔던 ‘마라아니’와 ‘고요부리’를 제 손으로 놓아 버린다. 얼음골로 가는 열쇠는 ‘마라이니’지만, 그 얼음골을 녹이는 열쇠는 바로 자신의 의지라는 것을, 자신이 이곳에 오게 된 분명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 순간이다. 진짜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하지 마라. 그러지 않으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없어.” 정말 그럴까? 준수는 조금씩 의심하기 시작한다. 잘못을 하고도 아니 잘못하지 않고서도 아빠 앞에서 아무 말도 못 했던 준수는 더 이상 어제의 준수가 아니었다. 다시 현실계로 돌아와 아빠 앞에 선 준수는, ‘암벽 위 남자’가 일러 준 대로 속으로 되뇐다. ‘모든 것은 나에게 달려 있다, 바로 나에게.’ 여행의 끝에서 준수가 찾은 건 동생만이 아니었다. ‘그 누구’의 진짜 정체와 맞닥뜨린 뒤 준수는 억눌려 있던 자신의 참모습을 찾게 된다. 그리고 깨닫는다. 미래를 바꾸고 자신을 바꾸는 힘은 바로 자신에게 달려 있음을. 준수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자신의 눈과 목소리로 세상을 마주한 준수 ‘그 누구’는 혹시 우리가 아니었을까 암벽 위 남자, 폭포 할아버지, 그리고 ‘얼음골행’ 기차를 탄 ‘그 누구’의 가족. 준수는 다양한 만남을 통해 세상을 대하는 새로운 눈을 갖게 된다. 새로운 눈과 자세, 용기와 자신감은 어느 순간 ‘갑자기’가 아니라 ‘차근차근’ 점진적으로 견고해지고 커져 나간다. 빈틈없이 구축된 환상 세계의 질서는, 현실계에서 준수를 얽매던 것들을 허용하고 허용된 것을 금지된 것으로 만들었지만 그렇다고 준수가 잠깐이나마 달콤한 해방을 맛본 것은 아니다. 작가는 아이들에게 신기루 같은 짧은 즐거움을 선사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허용되지 않는 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하며 화해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싶어 할 뿐이다. 책을 다 덮고 나면 아이들은, ‘어디든 가기 위해선 일어서야 한다는 걸 안다.’는 준수의 말처럼, 목적지가 어디든 가기 위해선 길잡이가 필요하지만 걸어가는 것은 자신이라는 것을 다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누구’의 모습은 혹시 우리가 아닌지 스스로 물어볼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판타지와 추리 소설 요소로 가장 현실적인 문제를 직조해 내다 『강마을에 한번 와 볼라요?』로 제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며 역량을 검증받은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이다. 『강마을에 한번 와 볼라요?』는 ‘놀라운 작품’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그해 가장 많은 평론가들의 입에 오르내린 작품이다. 사투리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리고 새로운 모험을 시도했으며, 생생한 인물과 시공간을 뛰어넘는 진실한 삶의 향기를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선사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4년 동안 작가는 새 작품을 준비하며 다음 도약을 위한 숨을 골랐다. 이번 작품은, 토속적 정감이 묻어나는 사투리로 70년대 삶을 건강하고도 천연덕스럽게 그려 낸 전작과 달리 판타지와 추리 소설 요소가 뒤섞여 있다. 하지만 그 어느 동화보다 우리 아이들의 현실을 아주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현실 공간과 환상 공간이 맞닿은 무대에서 한 아이가 폭력과 억압의 상징인 ‘그 누구’로부터 잃어버린 동생을 찾고 나아가 내면에 가둬 둔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까지, 작가는 마음 저 안쪽을 건드리는 감수성과 풍부한 상징, 긴장감 넘치도록 꽉 짜인 구성과 반전으로 이야기를 멋지게 직조해냈다. 속도감 있는 문장, 입체적인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 의미를 담고 있는 소재 하나하나…… 무엇 하나 나무랄 데 없는 이 작품을 만나고 나면 작가의 다음 행보가 못내 궁금해진다. 현실계에선 선명하게, 환상계에선 ‘얼음골’의 ‘물길’을 따라가는 주인공의 심리를 담아, 물에 젖은 듯 표현한 일러스트가 환상적이다. |